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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17년 4월 29~30 PADI IE (Instructor Exam)을 목표로 


3월 16일 부터 진행한 PADI IDC (Instructor Development Course)에 대한 기록입니다.


잠실 종합운동장 잠수풀에 위치한 잠실 스쿠버 스쿨의 김진호 CD님과


잠실 스쿠버 스쿨의 IDC 스텝 분들과 함께 하였습니다.



IE까지 무사히 마치고, 목표했던 2017년 4월 30일 PADI 강사 되기 미션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IDC Log 카테고리의 마지막 포스팅인 후기 포스팅 입니다.


제가 IDC를 고민하던 시기에 원하던 정보들도 함께 담아보겠습니다.



1. IDC 과정 시작


오픈워터와 어드밴스드 오픈워터 코스는 스쿠버 다이빙이란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해준 코스였고,


레스큐 코스는 다이빙을 안전하게 하려면 어떻게 다이빙을 해야하는지 알려준 코스 였고,


다이브 마스터 코스는 스쿠버 다이빙 지식의 폭을 넓혀주고, 다이빙 스킬을 능숙하게 할 수 있도록 개발해준 코스였습니다.


IDC 과정은 다이빙 교육법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코스 입니다.


다이빙 지식, 다이빙 스킬은 프로 수준 (오픈 워터 ~ 다이브 마스터의 내용을 능숙하게 할 수 있는) 이라는 것을 전제로 하고 진행되는 코스입니다.


IDC는 다이빙 교육법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다이빙 스킬을 새롭게 배우지는 않습니다.






(IDC 코스의 80%는 프레젠테이션 방법이 차지하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시간을 브리핑, 기술시범, 학생조직, 디브리핑을 배우는데 할애했습니다.)



기존에 알던 스킬을 어떻게 하면 쉽고 정확하게 교육할 수 있는지, 프레젠테이션에 대해 배우는 코스입니다.


때문에 IDC에 등록하기 전, 본인의 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 한 후 등록하시기 바랍니다.


(IE때 중성부력을 잡지 못하거나, 수중에서 자세 유지가 되지 않는 분들도 몇몇 있었습니다....;;)



2. IDC 센터와 코스 디렉터 선택, 그리고 잠실 스쿠버 스쿨과 김진호 CD님.


IDC 과정을 진행하기로 결심 하였으면 IDC 센터와 코스디렉터를 선택해야 합니다.


여기에는 많은 것들이 고려되야 합니다.


IDC 코스의 질, 총 IDC 기간, 가격, 위치 등...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IDC 코스의 질 입니다.


그런데 IDC 코스의 질은 실제 과정에 참여하지 않는 한 알 수는 없습니다.


후기나 지인 추천 등으로 밖에는 알 수 없죠.


저는 저의 다이브 마스터 과정을 진행해주신 (그때 당시에는 세부 오션플레이어 소속) 양양 버블탱크의 장기용 강사님께서 추천해주신 샵인 잠실 스쿠버 스쿨을 선택하였습니다.





IE가 끝난 현 시점에서 보면 정말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제가 잠실 스쿠버 스쿨을 추천하는 요인은


 - 코스디렉터가 가지고 있는 IDC 교육 철학


 - 여러 명의 IDC 스텝들


 - 여유로운 IDC 기간


 - 자유로운 수영장 사용


 - 자유로운 장비 대여 (드라이 슈트 포함)


입니다.


하나하나 상세히 설명을 해보자면...



먼저 코스디렉터인 김진호 CD님의 IDC 코스의 1순위 목표는 강사시험 합격이 아닙니다.


1순위 목표를 '강사 개발'에 두고 IDC 코스를 진행합니다.


어떻게 하면 정확하게 교육 할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사고 위험 요소를 줄여 안전하게 교육 할 수 있는지를 배우는 것이 IDC 코스라는 교육 철학을 가지고 교육이 진행됩니다.


덕분에 IDC 기간 동안 가장 많이 고민한 것이 '어떻게 학생들을 조직하면 안전한 교육이 될 수 있는지' 였습니다.


강사 개발만 완벽하게 되면 강사 시험은 자연스럽게 합격이 된다는 교육 철학을 가지고 코스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를 증명하듯 굉장히 까다롭게 평가를 진행하시는 영희심슨 감독관님께서 IE 종료 후 저를 포함한 IDC 동기들과 코스 디렉터님을 불러 무한 칭찬을 해주셨습니다.


다른 코스디렉터님들 얘기를 들어봐도 칭찬이 후하지 않으신 분께 '아름답게 진행한다'라는 얘기를 들은 건 흔치 않은 일이라고 하시네요.



이번 IDC에는 총 6명의 스텝 강사 분들이 참여하셨습니다.


스텝 강사가 많다는 것은 여러 명의 강사 스타일을 체험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각 강사의 스타일 중 나에게 맞는 것들을 조합 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잠실 스쿠버 스쿨의 IDC는 최소 한달 이상 진행되었습니다.


IE 열흘 전부터 IDC를 시작하는 샵들도 많은데...


저희는 정확히 한달 반 전에 시작을 해서 지속적으로 강사 개발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IDC를 길게 가질 수 있는 것은 잠실 스쿠버 스쿨의 최강 장점인 자유로운 수영장 사용에 있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도 얘기를 했었는데...


잠실 스쿠버 스쿨의 풀장은...


잠실 종합운동장 잠수풀 입니다.


서울에 있는 샵에서 교육을 받으신 분들은 한번쯤은 가보신 그 잠수풀 맞습니다.


잠실 스쿠버 스쿨의 홈 그라운드가 그 잠수풀 입니다.


덕분에 수영장 사용료가 따로 없어 지속적인 교육이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장비 대여가 자유로운데, 놀라운 것이 드라이 슈트의 렌탈이 가능합니다.


저는 이번 IDC때 처음으로 드라이 슈트를 입어봤는데...


너무 따뜻합니다...ㅜㅜ 이번 IDC를 마치면 드라이슈트 구입을 진지하게 생각해보려 합니다...



3, IE (강사 시험) 후기


이틀동안 진행된 IE는 생각보다 바쁘게 진행됩니다.


평가 항목이 7가지나 되서 중간 중간 비는 시간을 잘 활용해서 준비를 해야 합니다.




(여러분, 이것이 eRDP 라는 것인데요....)



이번 IE를 진행하면서 놀랐던 점 2가지는...


생각 한 것 보다 5개과목 이론 시험이 쉽지 않은 것과


생각보다 불합격률이 높다는 것 이었습니다.


이론 시험이 상당히 꼬아져서 나왔습니다.


암기를 하려고 하기 보다는 이론을 확실히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론 시험에서 불합격 한 인원도 생각한 것 보다 많았습니다.


그리고 각 프레젠테이션 평가도 상당히 날카롭게 평가됩니다.


사소한 것들 때문에 불합격 한 경우가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혹시 '스쿠버 강사는 돈만 내면 다 되는거 아니야?' 란 생각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은 그 생각이 완전히 잘못 된 것이라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떨어뜨리려고 일부러 문제를 꼬거나, 트집을 잡지는 않습니다.


불합격 한 사람은 (당사자도) 충분히 납득 할만한 이유로 불합격 됩니다.


IE 평가 방식은 정해진 가이드라인에 따라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기본만 잘 지킨다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기본이라는 것이 '안전한 다이빙 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강사가 된 후에도 기본만 잘 지키면 안전한 교육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IDC 코스, 혹은 IE를 앞두고 계신 분들께 한말씀 드리자면...


IDC 코스는 철저하게 배우시고,


IE는 긴장 풀고 즐기다 오시면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로써 IDC Log의 마지막 포스팅인 IDC, IE 후기를 마칩니다.


PADI 강사를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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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해리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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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hyun Park (해리팍)
Software Engineer @ SK hyn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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