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샵 후기] 한국정보과학회 NVRAMOS 2021 2일차

안녕하세요.

회사에서 후원하는 스토리지 시스템 워크샵인 NVRAMOS (Workshop on Operating System Support for Next Generation Large Scale NVRAM) 2021에 참여 하게 되었습니다.

https://www.sigfast.or.kr/nvramos/nvramos21/index.html

NVRAMOS 2021

 

 

부산 파크 하얏트 호텔에서 10월 21일 부터 23일 까지 진행 되었습니다.

둘째날 첫 주제는 NVMe 등의 고성능 스토리지에서의 KV Store 관련 내용이었습니다.

버지니아텍의 민창우 교수님의 발표 였구요.

현지에서 하시는 건지 Zoom으로 진행 되었습니다.

KV Store의 개념만 알고 상세하게는 잘 몰라 조금 어려웠던 강연 이었습니다.

두번째 주제는 고성능 스토리지 디바이스를 위한 파일시스템과 관련된 내용이었습니다.

파일 시스템에서는 VFS 등의 간단한 내용만 다루고,

inode나 D-entry, 저널링 등등은 모두 스토리지 디바이스에서 처리하게 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SSD도 직접 제작을 하셨다고 하네요. (Kevin SSD)

석사 과정 때도 파일시스템을 주로 했었는데,

스토리지 관련 연구실에서 파일시스템 관련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지만,

대다수의 애플리케이션에서는 과거의 파일시스템에 최적화 된 동작을 해서 최신의 파일시스템들을 잘 활용 하지 못 하는 것 같습니다.

fsync가 빈번히 발생해서 그러는 건데요.

본 논문에서 구현한 기술을 사용하면 fsync 가 빈번한 애플리케이션에서도 성능 향상을 보일 수 있다고 합니다.

두번째 세션 첫 번째 주제는 DNN (Deep Neural Network)를 위한 SSD 기술 이었습니다.

DNN 에 대한 개념은 알지만 세부 동작이 어떻게 되는지는 자세히 몰라 내용을 이해하는게 조금 어려웠습니다.

오전 마지막 강연은 3D NAND를 위한 계층 교차 최적화 기법 이었습니다.

회사에서 3D NAND 기반 제품을 만들다 보니 관심 있게 들었던 강의 였습니다.

NAND의 H/W 관련 내용은 잘 모르는데, H/W 의 비중이 높아 유익하게 들었던 강연 이었습니다.

둘쨰날엔 아침과 점심이 제공 되었는데, 점심만 먹었습니다.

워크샵 참석하신 교수님들과 재밌는 얘기를 많이 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점심 식사 이후엔 OS 교육과 관련된 토론 세션이었느데요.

교수님들이 많이 오시는 워크샵이다 보니, OS 교육에 대한 고민이 많은 것 같습니다.

어느 학교에서는 OS 수업 자체를 없애는 얘기도 나온다고 하네요.

시스템 학계의 고민이 느껴지는 세션 이었습니다.

둘째날 마지막 세선의 강연은 저널링 관련 내용으로 시작 하였습니다.

저 대학원 다닐 때도 굉장히 핫한 주제였는데, 여전히 중요한 주제 인 것 같습니다.

저널링 관련 내용을 정말 자세히 다뤘습니다.

 

발표 말미 진행자 분 께서 저널링 관련된 내용을 가장 잘 설명 해주시는 분이라고 하시네요.

 

 

 

잠깐의 브레이크 후 마지막 세션 두 번째 발표가 진행 되었습니다.

 

저희 회사에서는 경쟁사라고 얘기하는 1등 S사에서 오신 분의 강연 이었습니다.

 

SSD/NVMe 표준과 신기술에 대한 얘기를 해주셨는데요.

 

SNIA, NVMe 같은 스펙에 대한 얘기를 시작으로

 

NVMe CS Command Set (TP 4091), eBPF 등의 내용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MS에서 윈도우에 eBPF를 사용을 시작으로 오픈소스에 대한 지원을 늘리려는 것 같다 합니다.

 

 

 

 

S사에선 Computational SSD를 개발 하는 것 같습니다.

 

점심에 같이 얘기를 나눴던 교수님께서 관련 산학 과제를 잠깐 언급 하셨는데,

 

오후 세션에서 바로 발표가 되네요.

 

스토리지의 역할을 늘릴 수 있는 컨셉인 것 같습니다.

 

 

네 가지의 표준 중 발표자분께서 가장 주목 하시는건 eBPF 인 것 같습니다.

 

시스템 소프트웨어 업계의 차기 표준이 될 것 같은 표준 입니다.

 

 

앞으로 스토리지도 단순 저장 장치가 아닌, 

 

별도의 computing unit 으로 나아갈 것을 강조 하네요.

 

 

 

 

이번 워크샵의 마지막 강연는 서울대학교 김장우교수님의 발표 였습니다.

 

산학 과제 발표 오셨을 때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이번엔 온도와 관련된.. H/W 관련 내용을 주로 얘기해주셨네요.

 

(저는 잘 모르는 영역 입니다...)

 

 

회사 지원 덕분에 대학원생 때의 추억을 떠올리며 재밌는 워크샵에 다녀왔네요.

 

아는 분들도 오랫만에 만나고,

 

학계의 트렌드도 알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 이었습니다.

 

(부산 호캉스는 덤으로....ㅎㅎ)

 

내년에도 또 올 수 있었음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