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17년 5월 1일부터 4일까지 다녀온 홍콩 자유여행과 관련된 포스팅 입니다.
홍콩에서의 마지막 저녁으로 로스트 구스를 먹기로 하고,
숙소인 JJ 호텔 근처에 있는 완차이 맛집인 캄스 로스트 구스 (Kam's Roast Goose, 甘牌燒鵝)로 가서 먹기로 하였습니다.
항상 길게 늘어선 줄 때문에 먹기를 망설였는데,
마지막 날이라 줄을 서서라도 먹기로 했습니다.
줄이 생각보다 짧아서 많이 기다리지는 않았습니다 ㅎㅎ (15분정도??)
디너 때는 로스트 구스를 무조건 주문해야 합니다.
대기 명단에 이름 올릴 때 로스트 구스는 주문을 해야합니다.
한마리, 반마리, 1/4마리 주문이 가능하고, 1/4마리 주문시 윗쪽과 아래쪽 (가슴살 부분과 다리살 부분) 선택이 가능합니다.
1/4마리는 적을것 같아 반마리를 주문하였습니다.
2015년 부터 미슐렝 가이드에 올라가 있는 맛집입니다.
로스트 구스 반마리 입니다.
엄청나게 기름집니다.
껍질이 (딱딱할 정도로) 바삭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렇게 바삭하지는 않습니다...ㅜㅜ
한 입 먹을때 마다 육즙과 기름이 쭉쭉 나옵니다.
로스트 구스만 먹기에는 너무 느끼해서 오이 피클을 함께 주문하였습니다.
입안을 싹 닦아주는 몇 안되는 신선한 반찬 같습니다. (꼭 주문을...)
둘이서 반마리를 시키니 질리게 먹고 나왔습니다.
세명이서 먹으면 딱 적당할 양 같습니다. (그렇다고 둘이서 1/4 마리 시키기에도 적을 것 같습니다...)
로스트 구스를 너무 많이 먹어서 야식은 따로 먹지 않고 마지막날 밤을 보냈습니다.
내일 새벽 5시 30분까지 홍콩역으로 가야하기 때문에 일찍 잠을 청했습니다.
귀국 비행기는 아침 7시 25분 비행기 입니다.
덕분에 이른 새벽 숙소 체크아웃을 하였습니다.
홍콩역에서 공항 고속 철도인 AEL 첫차가 5시 50분에 있어 이 열차를 타기 위해 5시쯤 숙소를 나왔습니다.
이 시간에는 무료 셔틀은 물론 버스나 MTR도 없어 택시를 타고 홍콩역으로 향합니다.
길이 막히지 않아 금방 도착을 했습니다.
AEL을 탈 수 있는 역에서는 인타운 체크인을 할 수 있습니다.
인타운 체크인은 비행기 수속과 짐 부치는 것을 기차역에서 미리 하는 것을 말합니다.
5시 50분 열차를 타고 공항에 가서 체크인을 하기에는 시간이 빠듯할 뻔 했는데,
인타운 체크인 덕분에 공항에서 여유롭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인타운 체크인은 새벽 5시 30분 부터 가능합니다.
5시 30분에 AEL 카운트가 열리면 AEL 티켓을 구매한 후 항공 수속이 가능합니다.
혼자 가시는 분들은 옥토퍼스 카드를 사용하시면 되지만,
2명 이상일 경우 그룹티켓을 구매하시면 할인을 받아 구매 가능합니다.
인타운 체크인을 한 덕분에 공항에서 여유롭게 있을 수 있었습니다.
홍콩에 오자마자 들렀던, 홍콩 공항의 플라자 프리미엄 라운지에 들러 아침을 먹었습니다.
(라운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http://harryp.tistory.com/564 참조)
역시 홍콩이라 그런지 라운지 딤섬도 맛있습니다.
라운지에서 아침까지 해결하고, 인천행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홍콩이란 곳은 짧은 기간에도 알차게 다녀올 수 있는 매력적인 여행지 같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와보고 싶은 곳입니다.
이것으로 홍콩 여행 포스팅을 마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