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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14년 말, 논문 발표 때문에 낯선 도시 폴란드의 크라쿠프 (Krakow) 를 방문하였습니다.


크라쿠프는 우리나라의 대전과 경주를 합쳐놓은듯한 도시 입니다.


폴란드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이자, 유럽에서 두번쨰로 생긴 야기엘론스키 대학이 있고, 지금도 교육, 연구로 유명하기도 하며,


또 옛 고성인 바벨성이 도심 한가운데에 있는 도시입니다.


유럽의 다른 여행지들에 가려 아직 동양 여행객들은 많이 없는, 그런 도시 입니다.


학회 덕분에 평소라면 가지 않았을 도시를 방문하였습니다.



한국에서 폴란드 까지는 직항이 없습니다.


환승 시간이나 비행 시간이 가장 무난한 루프트한자 항공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인천에서 14시 50분에 출발하여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현지 시간으로 19시 15분에 도착하고,


프랑크푸르트에서 21시 05분에 출발하여 폴란드 크라쿠프에 22시 35분에 도착하는 일정이었습니다.





비행기에 탑승하러 갈땐 항상 콕핏을 촬영합니다.


언젠간 저기서 일할 날이 오기를 바라며...





이륙 직후 받은 기내식 입니다.


오랫만에 저가항공이 아닌, 그래도 유럽의 대표 항공사를 이용하여 기내식 기대를 많이 하였는데...


많이 실망했습니다...


빵은 다 식어서 딱딱하고, 메인 구성도 그닥입니다;;;





중간에 화장실 다녀오는 길에 찍었는데...


여기가 어디일까요??


느낌은 사막인데... 지도를 확인하지 못한 것이 아쉽네요;;;





중간에 간식으로 컵라면을 주길래 받았습니다.


외국 항공사를 이용하면 꼭 그 나라의 맥주를 맛보라는 교수님의 조언에,


평소엔 술을 전혀 안하지만 한번 달라고 해봤습니다.


잔에 따라 줄줄 알았는데, 캔을 따지도 않고 주네요;;


결국 한잔만 딱 따라 마셨습니다.


라면은 우리나라 출발 항공기면 우리나라 라면을 주지 란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또 화장실 다녀오다 한 컷.





두번째로 받은 식사입니다.


역시 빵은 식어서 딱딱했고...


펜네는 다 말라서... 얼마 먹다 말았습니다.


기내식을 남겨보긴 처음인것 같네요;;;


디저트로 나왔던 파이는 먹을만 했습니다.





루프트한자 항공은 출발 48시간 전부터 자리 지정이 가능합니다.


상대적으로 앞뒤 폭이 넓은 갤리 바로 뒤쪽으로 지정해 편하게 비행하였습니다.





이건 귀국 길에 찍은 것인데, 프랑크푸르트에서 크라쿠프 가는 비행기에서 준 기내식(간식?)과 동일하여 올려봅니다.


짧은 비행이지만, 국제선이라고 샌드위치를 주네요.


치즈 향이 매우 강한 것이, 제가 딱 좋아하는 맛 입니다.


한국에서 독일로 갈 때 기내식 대신 이걸 줬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크라쿠프 공항에 상당히 늦은 시간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공항에서 크라쿠프 중앙역 (Krakow Glowny 역)까지 가는 버스 노선은 총 3개 입니다. (208, 292, 902)


자세한 시간표는 여기를 참조해주시구요.


23시 5분에 시간당 3번 출발하는 292번 버스 막차가 있고,


그 이후부터는 23시 25분부터 시간당 1번 출발하는 902번 버스가 있는데,


292번 막차를 못타 조금 더 기다려 902번 버스를 탔습니다.


종점이 중앙역이라 타고 졸면서 갔습니다.



제가 5박 6일동안 지냈던 숙소는 중앙역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Matejko 호텔입니다.


1인실 1박에 54000원정도 하였습니다.


간단한 조식 부페가 포함되어 있었구요.


부킹 닷컴에서 예약하였습니다.





중앙역이 커서 그렇지, 중앙역을 빠져나오면 5분도 걸리지 않는,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1인실은 침대 하나, 책상 하나, 짐 놓을 선반 하나, 작은 옷장 하나만 있는 아주 작은 방입니다.





화장실 입니다.


기본적인 세면도구는 다 챙겨가야 합니다.


쓰기엔 찜찜한 초록색 샴푸(?)를 하나 주긴 합니다만...


사가시는걸 추천합니다.






조식은 생각보다 푸짐하게 나옵니다.


각종 빵에 치즈에 시리얼에 요거트에, 햄까지...


한가지 아쉬운건 채소가 없고, 과일도 그닥이었습니다.


저는 매일 요거트와 빵을 챙겨먹었습니다.


요거트는 매일 몇 개씩 챙겨놓고 밤에 들어와서 야식으로도 먹었습니다.



폴란드에서의 첫째날은 비행기로 이동하고, 숙소 찾아가는 것으로 끝났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크라쿠프의 대표 관광지인 아우슈비츠 수용소 다녀온 얘기를 적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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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해리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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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hyun Park (해리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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