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홍콩 자유 여행 2. 홍콩 시내 관광 - 완차이 거위구이 덮밥, 스타 스트리트 SFS 카페, 침사추이 1881 헤리티지, 몽콕 레이디스 마켓

안녕하세요.

2017년 5월 1일부터 4일까지 다녀온 홍콩 자유여행과 관련된 포스팅 입니다.

숙소에 짐을 맡겨놓고 본격적인 시내 관광을 하였습니다.

와이프와 저 둘다 전날 한국에서의 일정이 빡셌고...

홍콩까지 오는 여정도 꽤 빡세서...

첫째날 시내 관광은 천천히 하기로 했습니다.

숙소가 있는 완차이에서 가까운 스타 스트리트 부터 다녀왔습니다.

천천히 걸어가면서 홍콩의 분위기도 느끼며 스타스트리트 까지 갔습니다.

중간에 거위 구이 덮밥을 파는 로컬 레스토랑에 가서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영어 이름이 Hay-Hay 키친 이었습니다.

여행 책자에 소개도 안되있고, 블로그 후기도 없었지만,

점심시간이 되니 현지 인들로 꽉 차있던 로컬 레스토랑 이었습니다.

가격도 상당히 저렴하여, 저희가 갔을때는 저희 테이블과 서양인 신사 한분을 제외하곤 전부 현지 노동자 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거위구이 덮밥 (Roasted Goose Rice) 과 돼지고기 덮밥 (Crispy Sucking Pig Rice) 을 먹었습니다.

거위구이는 몇 조각 되지는 않았지만, 간도 적절했고, 껍질이 정말 바삭하였습니다.

돼지고기 덮밥은 영어 이름에 'Crispy' 가 들어가는데 전혀 바삭하진 않았습니다.

조금 느끼한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돼지고기 덮밥을,

담백한 것을 좋아하시면 거위구이를 추천합니다.

밥은 조금 차갑고, 옆에 같이 나오는 초록색 야채는....;;;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다시 스타 스트리트로 향했습니다.

스타 스트리트의 전체적인 느낌은 우리나라 홍대? 경리단길? 의 느낌이었습니다.

골목 골목 작은 샵들이나 카페들이 있는 거리였습니다.

(저녁이 되면 분위기 좋을 듯한 펍. 지나가다 한장 찍어봤습니다.)

저희의 첫 날인 5월 1일이 홍콩에서도 근로자의 날 이라 그런지,

아니면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많은 가게들이 아직 오픈을 하지 않았습니다...ㅜㅜ

스타 스트리트를 한바퀴 돌아보고 더위도 식힐 겸 갤러리와 카페를 함께 하는 곳 (SFS 카페)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홍대 카페와 느낌이 비슷합니다.

아메리카노 보다는 카페라떼가 맛이 좋습니다.

스타스트리트의 카페에서 조금 쉬다가, 

옥토퍼스 카드를 개시하고, MTR를 타고 침사추이로 넘어갔습니다.

대표 관광지라 그런지 스타 스트리트와는 다르게 관광객이 바글바글 합니다.

쇼핑몰에서 아이 쇼핑을 조금 하다가, (홍콩이 쇼핑하기 좋다는건 옛 말인가 봅니다...;;)

1881 헤리티지로 갔습니다.

결혼식을 하는 커플도 있는 것을 보면 관광객들에게나 현지인들에게나 명소인 것 같습니다.

저희는 사람이 너무 많아 사진만 찍고 바로 탈출을...;;

시계탑으로 가는 길에 망고 음료로 유명한 허유산이 있어 한번 사먹어 봤습니다.

더워서 슬러쉬나 스무디 같은 음료를 원했는데...

망고 젤리로 가득 차있는....

갈증은 전혀 해결해주지 못하는 음료네요...ㅜㅜ

홍콩 여행 중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사먹었습니다.

1881 헤리티지 바로 옆에 있는 시계탑 입니다.

그냥 MTR 역 가는길에 들린거라 벤치에서 망고 쉐이크만 먹고 일어납니다.

숙소 체크인 전 마지막으로 간 곳은 몽콕의 레이디스 마켓 입니다.

대만 야시장을 떠올리게 하는 곳 입니다.

비싼 물건 보다는 (짝퉁을 포함한) 저렴한 물건이 주를 이루는 시장 입니다.

제가 이 곳에서 유일하게 추천하는 물건은...

케리어 네임 택 입니다.

2년전 대만에 갔을 때만 해도 종류가 그리 많지는 않았는데,

정말 다양한 종류의 네임택을 팔고 있더라구요.

퀄리티 좋은 것들도 상당수 됩니다.

각 노점상마다 취급하는 종류가 다르니 여기저기 스캔을 해보셔야 합니다.

저희는 흥정을 통해 20개를 130 홍콩달러에 구입을 하였습니다.

기념품 쇼핑도 어느정도 마치고,

체크인 시간이 되어 짐을 놔두러 숙소인 JJ 호텔로 향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JJ 호텔과 JJ 호텔 주변 맛집 얘기를 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