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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포스팅 (http://harryp.tistory.com/213)에 이어 폴란드 크라쿠프에서의 넷째날 일정입니다.


이날 역시 전날과 마찬가지로 오전, 낮 시간대는 학회장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는 이날 거의 제일 마지막 발표라 이날은 하루종일 준비를 하면서 보냈죠.




교수님께서 발표 하는 사진을 몇장 찍어주셨더군요.


역사적인(?) 첫 해외 학회 발표 였습니다.



학회 일정이 모두 끝나고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관광 & 만찬 이었습니다.



이날은 크라쿠프에서 제일 유명한 관광지인 비엘리츠카 소금광산을 방문하였습니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도 등록된 곳 입니다.






소금 광산 입구입니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일정 인원 만큼만 출입이 가능합니다.


좁은 통로를 통해 계단으로 내려갑니다.






소금 광산을 내려갈 때는 끝 없이 이어진 계단으로 내려가야 합니다.


한참을 내려왔는데도 아직 많이 남았습니다;;;


한 위치에서 계단 아래와 위를 찍은 사진인데...


아래쪽 끝도, 위쪽 끝도 보이질 않습니다.





내려가는 길에 얼마나 내려왔는지를 보여줍니다.





드디어 끝까지 내려왔습니다.


내려온 기념으로 계단 위쪽을 찍어보는데...


끝이 보이질 않습니다.





소금 광산은 '암염'을 채굴하는 곳 입니다.


옛날에는 암염이 금보다도 비쌌던 때가 있었다고 합니다.


소금 광산엔 아직도 많은 암염이 있는데, 채굴을 해도 이득이 없어 채굴은 중단되고, 관광 목적으로만 이용된다고 합니다.


천장에도 하얗게 남아있는 소금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깊이 들어갈 수록 점점 더 많은 양의 소금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 손가락으로 찍어 먹어보니 소금이 맞더라구요;;;







암염을 어떤 방식으로 채굴했는지도 모형으로 전시가 되어 있었습니다.



한 번 소금 광산으로 내려오면 몇달 씩 있었기 때문에, 종교 활동을 위한 공간도 많이 있었다고 합니다.


중간 중간 넓은 공간이 있었는데, 예수의 사진도 여러군데 있었습니다.





옛날 폴란드의 왕 석상도 있었습니다.







광산으로 한 번 들어오면 몇 달씩 있었기 때문에 식수, 정수 시설도 있었습니다.






저 깊은곳에 저렇게 넓은 연회장(?)이 있었습니다.


종교 행사도 하고, 모임도 갖고 하는 곳이었다고 하네요.








보는 각도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보이는 최후의 만찬 조각 입니다.








실제 영업 중인 레스토랑도 있습니다.


저 옛날 저런 공간을 만들었다는 것 자체가 놀랍습니다.






기술의 발전 덕분에 저 지하에서도 핸드폰이 터지고, 와이파이도 됩니다.


컴퓨터 학회라 그런지 다들 한마디씩 하고 가더군요 ㅎㅎ







다행스럽게도, 올라갈 때는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갑니다.


내려갈 땐 몇십분이나 걸렸는데,


올라갈 때는 체감 시간이 1분도 안되는 것 같았습니다.




소금 광산을 꽤나 즐겁고 신기하게 관람을 한 후 버스에 탑승을 하였는데,


학회 측에서 구매한 것인지 암염을 하나씩 나눠주었습니다.


이 암염은 지금 자취방에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반 소금보다는 잘 녹지 않는것 같습니다.



소금 광산 관광을 마치고 정말 마지막 일정인 만찬 입니다.


만찬은 폴란드식 가든(?)에 가서 하였습니다.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곳에 관광버스(?)를 타고 가서...


안에서 폴란드 전통 음악과 춤이 어우러진 디너쇼를 보면서 먹었습니다.







폴란드 전통 의상인가 봅니다.


사진을 찍으려는데 모자를 벗어서 씌워주는 센스를 보여주더군요.





상당히 시끄럽지만, 흥겨운 노래와 함께 춤을 추며 분위기를 돋웁니다.






기본 반찬(?) 세팅입니다.

빵, 햄, 치즈는 폴란드 어느 식당을 가든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에피타이져인 버섯 스프 입니다.


버섯 향도 진한데, 많이 짭니다.





메인인 고기와 곁들여 나오는 뇨끼같은 음식과 감자, 양배추 초 절임 입니다.


역시 짭니다.




디저트는 플럼 파이 입니다.


디저트는 무지하게 답니다.



폴란드 음식이 원래 그런 것인지, 아니면 학회에서 그런 데만 골라서 간 것인지


요리가 매우 짜거나 매우 달거나, 둘 중 하나였습니다.


맛이 없는건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또 먹고싶을 정도로 맛있는 요리는 아니였습니다.



학회 참석자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만찬은 종료가 되었습니다.


이 날 일정도 이것으로 끝이 났구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크라쿠프에서의 마지막 날, 시내 관광과 바벨성 방문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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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해리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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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hyun Park (해리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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