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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15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2015년 크리스마스 연휴를 기념하여 밤 기차를 타고 정동진에 가서 일출도 보고, 양양 쏠비치에 가서 휴식도 취하는 무박2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을 추억하기 위한, 또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길 바라며 포스팅을 해봅니다.



청량리역 출발 -> 정동진역 도착, 민박집에서 잠깐 휴식 -> 정동진 일출 후 다시 민박집에서 잠깐 휴식 -> 강릉 버스 터미널로 (109번 버스) -> 초당 할머니 순두부 -> 강승 버스 터미널 출발 -> 양양 버스 터미널 도착 -> 쏠비치 아쿠아월드 -> 양양 막국수 -> 양양 버스 터미널 출발 -> 고속버스터미널 도착





이번 정동진 행 야간 열차는 벌써 네번쨰 입니다.


겨울 내일로 때 두번, 올해 초에 한번, 그리고 이번까지 해서 총 네번째 입니다.


조금 다른 것이 있다면, 겨울 내일로 때는 입석이라 식당칸을,


올해 초에 갔을 때는 일반석을,


이번에는 몇천원 더 비싼 특실을 이용 했다는 것 입니다.


정동진행 무궁화호의 특실은 1호차 한 칸만 있는 것 같고,


일반석보다 앞뒤가 조금 더 넓습니다.


양옆 너비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것 같구요.


먼저 좋은 점은 입석 승객들이 출입을 하지 못 하기 때문에 일반석보다 훨씬 조용하게 이동 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일반석보다 숙면을 취하기 훨씬 좋은 환경 입니다.


가격 차이도 얼마 차이가 안나기 때문에 (특실 : 24300원, 일반실 : 21100원) 자리가 있다면 특실을 이용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청량리에서 저녁 11시 25분 출발하는 무궁화호에 탑승을 합니다.


가는동안 간식도 먹고, 수다도 떨다가, 자다깨다 하면서 갑니다.





원래 정동진 가는 무궁화호의 종착지가 강릉이었는데, 공사를 하는지 강릉까지 운행을 안하는 것 같습니다.


정동진역이 종착지라 내릴지 못할 걱정은 하지 않았습니다.





정동진에 갈 때마다 항상 방문한 세븐일레븐 위 민박집 입니다.


현금 2만원으로 머무를 수 있습니다.


정동진 역 바로 앞이라 접근성이 좋아 기차에서 내리자마자 가서 좀 자다가 일출 시간 맞춰 잠깐 나오고 다시 들어가서 좀 더 자다가 아점 먹을 때 까지 잘 수 있어 항상 애용합니다.


2층에 주인집 내외분이 계시는 곳에 가서 노크를 하면 주무시다 나와서 안내를 해줍니다.





방은 진짜 딱 잠만 자다 갈 수 있는 공간입니다.


침대 하나에 냉장고, TV, 그리고 간단하게 씻을 수 있는 화장실이 있습니다.


수건도 2장 있어 따로 챙겨갈 필요는 없습니다.










오늘 날씨가 흐리다고 해서 걱정을 했는데, 일출 사진은 생각 이상으로 잘 찍힌 것 같습니다.


일출도 보고 했으니 다시 민박집에 들어가서 잠을 자다 나왔습니다.



항상 일출보고 조금 더 자다가 민박집 1층에 세븐일레븐에서 컵라면을 사먹곤 했었는데,


이번에는 초당 두부를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정동진역 앞에 있는 곳으로 갈 까 하다가...


시간도 많으니 유명한데를 가보자 해서, 수요미식회 두부편에 나왔던 강릉 초당 할머니 순두부에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정동진역에서 강릉 쪽으로 가는 버스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정동진역과 강릉역 사이의 셔틀이 있고,


강릉버스터미널로 가는 시외버스를 이용하는 것 입니다.


위 시간표는 정동진역과 강릉역 (기차역)을 왕복하는 셔틀 시간표 입니다.


저희는 109번 버스를 타고 강릉 터미널로 향했습니다.


109번 버스 시간표를 올리니 참고하세요.






버스 정류장에 붙어있는 시간과 편의점에 붙어있는 시간이 조금 차이가 나네요;;


강릉 까지는 30~40분 정도 걸렸습니다.



강릉 터미널 전 정류장인 동부 시장에 내려 초당할머니순두부 까지는 택시를 이용했습니다.

터미널에서 버스도 있다곤 하는데, 시간을 최대한 아끼고자 택시를 이용했습니다.







초당 할머니 순두부집의 메뉴는 3가지 입니다.


순두부 백반, 순두부 찌개, 모두부 입니다.


그래도 택시비 들여가며 왔는데 다 먹어보자고 세개 다 시켰습니다.


순두부 백반이나 순두부 찌개를 인원 수 만큼 시킬 경우 모두부는 반 만 시킬 수 있다고 하여 모두부는 반만 시켰습니다.








순두부는 밥과 먹기에는 조금 심심한, 순두부만 먹으면 딱 좋을 것 같은 맛과 식감이었습니다.


정말 부드러워 어린 아이가 먹어도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반면 모두부는 정말 탱글탱글해고 찰져서 속을 든든하게 해주었습니다.


간장을 찍지 않고 두부만 먹어도 충분히 맛있었습니다.




순두부 찌개는 밥과 함께 먹었습니다.


계란이 안들어 가서 아쉬워 하자 '계란은 분식집 순두부 찌개에나 들어가는 거'라며 여자친구에게 혼이났습니다..ㅜㅜ



반찬 중에서는 멸치볶음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적당히 달달하고 짭잘하여 밥과 계속 먹었습니다.


김치랑 깍두기는 제가 좋아하는 맛은 아니었고,


된장찌개는 약간 싱거울 수도 있는 순두부와 먹었습니다.


비지찌개는 약간 심심한 맛이라 밥과 먹는 것 보단 그냥 떠먹는것이 더 좋았습니다.



초당할머니순두부에서 점심을 먹고 양양 쏠비치에 가서 휴식을 취하기 위해 강릉 터미널로 돌아가 양양행 버스를 탔습니다.


모자란 잠을 버스 안에서 더 자봅니다.


양양 터미널까지 딱 한시간이 걸렸습니다.


양양 터미널에 내려서 택시를 타고 쏠비치로 향합니다.










쏠비치 아쿠아월드에서 몸을 풀어 봅니다.


1월에는 도고 온천을 가자고 얘기를 하며...





양양은 여자친구의 친가 쪽 고향입니다.


양양에 올 때마다 양양 면옥에서 막국수를 먹는다며, 이번에도 막국수를 먹어봤습니다.


여자친구네 가족들을 따라 몇 번 와본적 있는 막국수집 입니다.


물막국수 하나와 회막국수 하나를 시켜 먹었습니다.


회막국수에는 가자미 무침을 얹어 주는데, 저는 육수와 섞이는 것이 싫어 따로 달라고 했습니다.


저는 저 가자미 무침을 먹기 위해 일부러 회 막국수를 시켰습니다.


수육을 시키면 무침이 나오는데, 이 무침이 아주 별미입니다.


만약 가자미 무침을 따로 시킬 수 있으면 물막국수를 시켰을텐데...ㅜㅜ



막국수를 맛있게 먹고 양양 터미널에서 고속터미널 행 우등 버스를 탔습니다.


정확히 세시간 뒤 도착하였습니다.



정동진, 강릉, 양양은 급 여행을 떠나기 딱 좋은 여행지 입니다.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경치도 좋고, 맛집도 꽤 많이 있습니다.


밤 기차 타고 여행 가는 것도 언젠가는 힘들어서 못할 것 같다고 얘기하며, 다음에 또 급 정동진 일출을 보러 가기로 약속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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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해리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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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hyun Park (해리팍)
Software Engineer @ SK hyn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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