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안녕하세요.

 

대만 에어텔 예약을 다룬 지난 포스팅 (http://harryp.tistory.com/231)에 이어 본격적으로 대만 주말 여행을 시작해보겠습니다.

 

 

전날 새벽에 도착해 잠깐 눈을 붙였다 일어나 호텔 조식을 먹고,

 

미리 예약 해둔 '예스진지 택시 투어'를 하기위해 숙소를 나섰습니다.

 

예스진지란, 예류, 스펀, 진스이, 지우펀(쥬펀)의 약자로, 이 네군데는 타이페이 시내를 벗어나야 하는 장소들 입니다.

 

때문에 인원이 2~4명정도라면 택시투어로 다니는게 편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저희처럼 짧은 시간안에 다 돌아다녀야 하면 필수적이라 생각됩니다.

 

 

투어를 예약한 업체는 '호호투어' 였습니다.

 

예-스-진-지 투어 시 예약금 19000원에 현지에서 3300 대만달러를 지불했습니다.

 

(챠량은 일반 승용차 차량)

 

인원이 4명이 넘어갈 경우에 벤으로 예약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호호투어에서 택시 투어를 예약하고, (다음 포스팅에서 다뤄볼) '마라훠궈'도 사장님께서 함께 예약을 해주셨습니다.

 

 

투어 출발지는 타이페이 시내면 어디든 되는 것 같습니다.

 

저희는 투어 시작 전에 용산사를 잠깐 구경하고, 용산사에서 택시를 타기로 예약을 했습니다.

 

조식을 먹고 첫 목적지인 용산사로 갑니다.

 

타이페이역에서 용산사 역으로 이동 후 용산사 구경을 하였습니다.

 

 

 

 

 

 

 

 

 

 

 

 

 

토요일이라 그런지 현지인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용산사 안 매점(?)에서는 향, 초, 제사 음식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향과 초를 15대만달러에 구입하여 현지인들을 따라 불을 피워 보았습니다.

 

갔다 와서 들은 얘기지만, 향 같은 경우엔 한 장소에 여러 개를 꽂는 게 아니라,

 

각각의 향로에 하나씩 꽂는거라고 하네요.

 

용산사에는 여러개의 향로가 있는데, 신이 여러명이라 그렇다고 합니다.

 

 

용산사 구경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예스진지 택시투어를 시작합니다.

 

예약 할 때 '용산사 입구 앞 몇시'로 해서 예약을 하였기에, 별도의 연락 없이 만났습니다.

 

(전날 배정된 택시 번호를 알려주셨습니다.)

 

첫 목적지인 예류로 향합니다.

 

예류는 바닷가에 위치한 국립공원 입니다.

 

바닷가이기 때문에, 내륙에서는 없는 특이한 모양의 지형들이 많이 있습니다.

 

예류 입장료는 성인 1인 80 대만달러 입니다.

 

 

 

 

 

입구에 있는 안내 지도 입니다.

 

36가지의 주요 지형, 지물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입구에 있는 짝퉁 여왕머리바위 입니다.

 

진짜는 안쪽으로 들어가면 있는데...

 

사진 찍으려는 줄이 무지하게 깁니다...

 

 

 

 

 

 

 

 

 

이름을 하나하나 비교해가며 확인하진 못하고...

 

그냥 특이하게 생긴 바위들을 구경하며 돌아다녔습니다.

 

생각보다 많아서 시간이 금방 지나갑니다.

 

 

 

 

 

 

 

 

언덕 위로 올라가면 밑과는 또 다른 풍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조금.. (사실은 많이...) 덥더라도, 한번 올라가 보시기 바랍니다.

 

올라 가면 바닷바람도 많이 불어 시원합니다.

 

 

 

 

예류 가장 안쪽에는 간이 카페가 하나 있습니다.

 

하나에 100 대만달러인 망고 스무디를 사먹었습니다.

 

 

예류를 구경하고 다음 목적지인 스펀으로 갑니다.

 

스펀은 철길 위에서 천등 날리고 닭날개 볶음밥을 먹으러 가는 곳 입니다.

 

천등날리고 닭날개볶음밥 사먹으러 온 사람들로 바글바글 하기 때문에...

 

딱히 오래 있을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천등 날리는 가게는 초입부터 끝까지 계속 있습니다.

 

저희는 택시 기사분께서 안내해 주는 곳으로 갔습니다.

 

(아마도 기사님들마다 거래하는 가게가 있겠죠...?)

 

천등의 각 면의 색이 의미하는 바가 다 다릅니다.

 

한국인들이 많이 찾아와서 그런지...

 

한국인 안내판이 전부 다 있습니다.

 

무슨 색으로 할지 결정하시고 구매하시면 글씨를 쓸 수 있도록 걸어줍니다.

 

저희는 4면 다 다른색으로 해서 200 대만달러에 구입하였습니다.

 

 

 

 

 

 

 

 

 

다 적으면 초 스피드로 사진을 쫙쫙 찍고... (다녀오신 분들은 공감하실거라 생각하네요ㅎㅎ)

 

천등을 날려줍니다.

 

이 동네에는 하늘로 올라갔다가 떨어진 천등을 수거하는 아르바이트도 있다고 하네요.

 

 

 

 

 

 

 

천등을 날리고 스펀에서 먹을 수 있는 별미인 닭날개 볶음밥을 간식으로 먹으러 갔습니다.

 

닭날개 안에 볶음밥을 넣고 그릴에 구워줍니다.

 

줄이 꽤 긴데... 생각보다 금방 줄어듭니다.

 

3개 180 대만 달러에 구입하여 저희 하나씩 먹고, 기사분 드시라고 드렸습니다.

 

생각보다 맛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스펀 떠나기 전, 스펀 초입에 있는 다리에서 사진도 찍고,

 

스펀에서 진스이 가는 길에 있는 폭포에서 잠깐 내려 구경하고,

 

진스이에 갔습니다.

 

 

진스이는 광산마을 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금덩어리가 전시되어 있고,

 

광부도시락을 사 먹을 수 있습니다.

 

대략 3~4시 쯤 도착했던 것 같은데...

 

스펀에서 닭낡새 볶음밥을 사먹어 그렇게 허기가 지진 않았습니다.

 

 

 

 

 

택시에 있던 진스이 지도 입니다.

 

지도로 보면 꽤 넓은 것 같은데...

 

그렇게 까지 넓진 않습니다.

 

 

 

 

진스이의 입구를 알리는 표지판.

 

 

 

 

늦으면 광부 도시락이 품절 될 수도 있다 하여 도시락부터 빨리 먹으러 갔습니다.

 

그냥 입구에서부터 길 따라 쭉 가면 식당 하나가 보입니다.

 

주말이었는데도 줄이 있진 않았습니다.

 

 

 

 

 

야외 테이블도 생각보다 시원하여 야외에서 먹었습니다.

 

(산이라 확실히 덥지는 않더군요...)

 

저희는 광부도시락 2개에 밀크티 1잔을 610 대만 달러에 구입을 하였습니다.

 

 

 

 

정말 옛날 도시락 느낌으로 손수건에 싸매어 나옵니다.

 

나무젓가락 하나도 같이 있구요.

 

 

 

 

열어보면 쓰댕 도시락통 안에...

 

 

 

 

밥위에 고기와 밑반찬들이 올라가 있습니다.

 

같은 음식을 도시락통 없이 하면 조금 더 싸다곤 하는데...

 

가격 차이가 크게 없어 기념품으로 가져갈 겸 도시락통과 함께 주는 메뉴로 골랐습니다.

 

도시락통에 들어있는걸 주문하면 다 식은게 나온다고 어느 블로그에서 본 적이 있는데...

 

되게 따끈따끈하게 나옵니다.

 

미리 담아놓은 것을 데운건지, 아니면 주문 받고 도시락통에 담는 것인진 모르겠습니다.

 

생각보다 양도 많아 먹으면 꽤 배부릅니다.

 

나무 젓가락 까지 가져올 생각이었기 때문에, 따로 포크와 나이프를 달라고 해서 젓가락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밥을 다 먹고 다시 도시락을 손수건에 싸매서 들고다녔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큰 순금 덩어리 입니다.

 

앞에 가격이 적혀 있는데... ㄷㄷㄷ하죠?

 

저 금을 만지면 돈복이 오른다 해서...

 

사람들이 줄을 서서 만집니다.

 

 

 

 

 

진스이는 산과 바다를 동시에 볼 수 있는 곳입니다.

 

굳이 오래 있을 필요는 없지만...

 

공원 산책 한다는 생각으로 가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예류, 스펀, 지우펀은 사실 좀 더운데,

 

산 속에 있는 진스이에서 더운 몸을 식히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진스이를 보고 마지막 목적지인 지우펀으로 갔습니다.

 

지우펀은 야경을 보러 가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동 거리 때문인지 예스진지 순서대로 투어를 하면 가격이 조금 더 나오는 것 같습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으로도 유명한 지우펀 입니다.

 

쥬펀 이라고도 하는 것 같습니다.

 

 

 

 

 

지우펀에서는 땅콩 아이스크림을 꼭 먹어봐야 한다는 글을 봤습니다.

 

땅콩 덩어리(?)를 대패로 간 후에,

 

얇은 전병(?) 같은거에 아이스크림이랑 땅콩이랑 같이 싸서 주는데...

 

짭잘한 맛의 아이스크림 입니다.

 

별미이긴 합니다만...

 

굳이 또 먹고싶진 않았습니다.

 

하나에 40 대만달러입니다.

 

 

 

 

 

 

밤시간에 지우펀에 오면 많은 건물들에서 홍등이 켜져 있습니다.

 

이 야경을 보러 지우펀에 사람들이 많이 옵니다.

 

골목도 꽤 좁아서 줄서서 이동을 하는데...

 

 

 

 

 

갑자기 장대비가 쏟아집니다...ㅜㅜ

 

가뜩이나 좁은데 비까지 오니 정말 미어 터집니다.

 

더워서 반팔 입고 있었는데...

 

비오고 바람부니까 꽤 쌀쌀하더라구요...

 

 

 

 

지우펀에서 대만 선물로 많이 사는 펑리수를 팔아서 구매를 했습니다.

 

(정확하게 어디 회사인지는 기억이 안나네요... 펑리수 콘테스트에서 우승했다는 브랜드였습니다.)

 

지우펀 초입에 펑리수 가게들이 몰려있는데, 시식도 여러종류 하고 있으니,

 

맛보고 구매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근데... 저희가 산 브랜드는 공항에서도 같은 가격에 팔고 있었습니다...ㅜㅜ

 

 

지우펀을 마지막으로 택시투어를 마쳤습니다.

 

다시 택시를 타고 타이페이 시내로 돌아왔습니다.

 

지우펀에서 구매한 물건들이 많아 숙소에 들러 놔두고,

 

비에 젖은 옷도 갈아입고 저녁을 먹으러 나왔습니다.

 

 

첫째날 이후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먼딩, 마라훠궈, 까르푸, 대만 기념품 등)

반응형
Posted by 해리팍
BLOG main image

Chanhyun Park (해리팍)
Software Engineer @ SK hynix

Contact Info.
parkch0708@hanmail.net
chanhyun0708@gmail.com
chanhyun.park@sk.com

카테고리

All (1501)
Profile (2)
Park's Life (599)
Computer System (165)
Computer Programming (39)
Computer Study (54)
Computer Etc. (189)
Scuba Diving (137)
Golf (8)
Traveling (245)
생활 정보 (12)
Pokemon GO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