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포스팅 (http://harryp.tistory.com/826) 에서는 퇴원 후 2주동안 머물렀던 라크렘 산후조리원 후기를
아빠의 입장에서 적어봤는데요. (그래서 전반적인 정보 위주 였어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엄마 입장에서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모든 후기는 와이프가 직접 적어서 올려줬어요~)
조리원 생활이 좀 더 자세히 담겨있답니다.
그럼 시작할게요~~
출산예정이었던 병원이 행복가득산부인과라서 연계되어있는 라크렘으로 예약해두었어요.
상담하며 가격이 좀 비싸긴하지만, 병원과 연계되어있어 할인이 가능하고
한적한 율동공원앞에있는것도, 마사지도 모두 포함이며
산모, 아기케어 모두 잘 될것같아 상담후 바로 예약했습니다.
1. 아기케어
신생아실에 대부분이 조리원 오픈멤버인 간호사선생님들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일단 간호조무사가 아닌
간호사선생님이라는 것이 믿음이 가고 오픈멤버로 경력까지 많으시니 더 좋았습니다.
예약할때는 요즘 조리원은 CCTV 로 아이를 볼수있는곳도 있어서 여기는 없는게 조금 아쉽긴했었어요.
근데 산모와 남편은 언제나 찾아가서 아기를 볼수있고 원할때마다 모자동실도 할 수 있습니다.
신생아실은 커텐을 따로 치지않습니다~
수유하면서, 지나다닐때 보면 선생님들도 모두 아기에게 애정어리게 말 걸어주고 케어해주시더라구요.
그리고 모두 간호사선생님이라서 의학적인것도 쉽게 잘 설명해주시고 소아과회진할때도 잘 얘기해주셨어요.
황달측정기도있어 황달 수치가 매일 체크되고 있었고 황달이 심할때 필요한 광선치료기계도 있어
병원에 굳이 입원하지않아도된다고 하더라구요.
다행히 제가 있는 동안에는 아무 아기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2. 회진
소아과는 매일 모든 아기들, 산부인과는 주2회 원하는 산모만 회진이 이루어져요.
출산전에는 전혀 걱정되지않았던 황달, 아기의 변상태 이런것들이 엄마가 되니 조금만 이상해도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근데 매일 소아과 선생님이 오셔서 봐주시고 상담도 해주니까 마음이 놓였어요.
3. 산모케어
모유수유에 어느정도 지식이 있지만 막상 닥쳐보니 교과서적으로 안되는 사항들이 있었어요.
전문가이신 원장님이 거의 매일 산모의 가슴상태를 파악하고 맛사지를 하며 유축을 해주시고
그날 그날의 plan을 세워 주셨어요. 그럼 수유할때도 간호사선생님들이 그 plan에 맞춰 안내해주시고
수유할때마다 자세를 잘 봐주셔서 그대로 따라가기만한다면 성공적인 모유수유를 하실 수 있을거에요.
또한 아기뿐만 아니라 출산을 한 산모의 건강도 중요한데,
조금만이상해도 간호사선생님들에게 여쭤보면 잘 알려주시고, 정기적으로 산부인과진료도 받고,
아프다고 얘기하면 그때뿐만아니라 인계로 넘기시는지 다음날, 그다음날도 상태가 어떤지 물어봐주셔서
제대로 케어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좋았습니다.
4. 마사지
2주 입실 기준 산전마사지3번, 산후마사지 8번인데 시간과 고주파는 예약한 방 그레이드마다 차이가 나며
기본이 60분이에요.
원하면 시간 연장이나 고주파, 페이스케어 등 추가금을 내고 추가할수있어요.
저는 이제 여유롭게 마사지받을 시간이 없을것 같아 페이스케어와 고주파를 추가했어요.
고주파는 복부, 등, 다리 선택해서 받을 수있고 복부받으면 확실히 오로가 잘 배출되어
거의 복부로 받았습니다.
외부에서 관리사가 오는게아니고 라크렘의 직원분들이라서
영업(?)의 압박 그런것없이 정말 마음편하게 마사지를 받을수있었어요.
5. 식사
고급한정식의 저염식 느낌이었어요.
항상 놋그릇에 나오고 맛도 있고 깔끔했습니다.
하루 3끼, 간식 3번나오고 아침간식은 과일, 점심간식은 떡이나 빵종류, 저녁간식은 죽이었어요.
저는 죽을 워낙 좋아해서 매일 종류별로 다른 죽을 먹을수있어 좋았습니다.
6. 시설 및 청소
사실 상담할때는 방을 휙 보고마니까 청소나 관리가 어떻게 되는지 몰랐었어요.
조리원에 입실하여 지나다니며 퇴실한 방 청소하는것을 보았는데, 문틈, 아기침대 등 정말 꼼꼼히
입주청소하듯이 청소해주시길래 깜짝 놀랐어요.
사실 산모, 남편이 아무리 깨끗하게 있더라도 시설의 기본적인 청소가 안되어있다면 아무 소용없잖아요.
퇴실했을때 외에도 매일 아침마다 청소해주시는것도 정말깨끗하게 해주세요.
7. 그 이외
조리원에 있으며 아기BCG접종, 산모 정기검진이 있었는데, 행복가득 산부인과, 소아과 까지 차량을
운행해주셔서 언제든지 남편없이 편하게 다녀올 수 있었어요.
요가는 예약한 산모를 대상으로 무료로 산전요가를 매주2번 진행하고 조리원에 있는 동안은 매일 2시간의
수업시간이 있습니다. 출산일자가 다르기때문에 사람마다 일대일로 봐주시며 모두 다른 자세로 수업하구요.
몸이 아직 약한상태이기때문에 거의 이완동작정도 했습니다.
목, 손목 같은곳에 찜질팩을 대주셔서 요가동작하며 땀 쫙내며 편하게 숙면 및 휴식을 취할수있었습니다,,ㅎ
조리원에 있는동안 마사지, 모유수유, 저염식(간식,반찬은 모두먹고 밥만 반공기먹었어요) 덕분이었는지
붓기가 싹 빠져서 2주동안 10kg 감랑했어요!!
주변 친구들에게 추천해주고싶고 제가 둘째를 낳게된다면 꼭 다시 오고 싶은 조리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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