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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국에 사시는 처외할머니께서 한국에 오셔서 주말을 이용해 안동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저는 토요일 오전 일이 있어서 버스타고 따로 가서 농암종택 숙박 후기만 올려봅니다.



안동에는 종택이나 고택 숙박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많이 있는데요.


(종택과 고택의 차이는 종택은 종가집, 고택은 오래된집 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7년 전 내일로 여행 때 한옥 숙박을 계획했었는데,


고택보다는 종택이 좀 더 좋을 것 같아 알아본 곳이 '농암종택' 이었습니다.


(관련 포스팅 - http://harryp.tistory.com/220)


처음 갔을 떄는 (지금은 와이프인) 여자친구와 내일로 여행 중 갔었고,


그 후에 가족들끼리 갔었는데, 두번 다 너무 만족을 해서 또 가게 되었습니다.





예약은 농암종택 홈페이지 (http://www.nongam.com) 에서 하시면 됩니다.


저희는 4명의 가족이 방 2개를 따로따로 쓸 수 있는 '애일당' 에서 묵었습니다.


본채와는 조금 떨어져있어 한적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른 가족들도 갔었으면 강각까지 예약하여 저쪽 터 전체를 쓸 수도 있었는데,


4명만 간 것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첫날에는 저녁때 도착해 너무 어두워 사진이 없네요...)





아침은 사람이 많아 부페식으로 차려졌습니다. (1인 6,000원)


사람이 적으면 동일 메뉴로 상차림이 되있습니다.


7년 전 왔을 떄와 거의 비슷한 메뉴입니다.


나물 등의 건강식으로 차려집니다.


공기 좋은 곳에서 먹어서 그런지 평소보다 2배는 더 먹게 됩니다.





본채와는 떨어져있는 애일당, 강각 입구입니다.


애일당과 강각을 별도로 사용하신다면 저 터(?) 전체를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저희가 묵었던 애일당 입니다.


애일당에서는 두번째로 묵는건데요. (가족들끼리 왔을 떄 애일당에서 묵었습니다.)


변함 없는 모습입니다.


500년이 훨씬 넘은 건물이기에...


당연히 낡은 느낌이 있습니다.


농암종택 전체에서 단청 칠 된 건물이 딱 2개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애일당 입니다.


애일당은 농암 이현보선생이 구순이 넘으신 부모님을 위해 지은 집 이라고 합니다.





애일당의 구조는 건물 가운데는 마루가 있고,


양쪽으로 작은 침실이 두개 있습니다.


앞쪽 문 전체를 열면 바람이 시원하게 들어옵니다.


(여름인데도 에어콘이나 선풍기가 필요 없습니다.)





마루에는 선풍기, 냉장고, 전기 주전자 등이 있습니다.


마루를 중심으로 양쪽에 작은 침실이 있습니다.





장모님과 할머님이 묵으신 방 입니다.


방 구조는 양쪽이 동일합니다.


성인 4명이 나란히 누우면 딱 차는 크기 입니다.





한 쪽 방에서 다른쪽 방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애일당은 화장식, 샤워실이 다른 건물에 있습니다.


(그리 멀지는 않지만 한밤중에는 조금 무서울수도...)


저는 새벽 3시에 화장실 가다가 반딧불도 봤네요...ㅎㅎ





화장실 건물에서 바라본 애일당 (좌측)과 강각(우측) 입니다.


다음번에는 여러명이서 와서 애일당과 강각을 함께 사용해보고 싶네요.






농암종택에 또 온 이유는 바로 자연속에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시내에서 차로 1시간정도 떨어져 있어 이동이 조금 불편하긴 하지만,


한번 오면 나가기 싫을 정도로 뷰가 끝내줍니다.






농암종택 본채 터와 애일당, 강각 터 사이에 있는 '분강서원'의 모습입니다.


분강서원은 현대식으로 수리가 된 부분이 있는데요.. (샷시, 유리창 등)


다음에 오게 되더라도 애일당이 나을것 같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세번째 방문이지만 이번에도 만족하고 돌아온 농암종택 후기였습니다.


한옥, 고택, 종택 숙박체험을 원하시는 분들은 꼭 한번 가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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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해리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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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hyun Park (해리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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