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11년 여름에 떠났던 내일로에 대한 기록입니다.
전날 안동에서 경주를 거쳐 밤 늦게 해운대에 도착을 하여 돼지국밥 한그릇을 먹고 숙소로 갔었습니다.
전 날 조금 빡센 일정이었기에, 부산에서의 아침은 조금 느즈막하게 시작하였습니다.
부산에서의 첫 목적지는 누리마루 입니다.
해운대역에서 누리마루까지는 139번 버스를 타고 이동을 하였습니다.
한 쪽으로는 바다가 펼쳐져 있습니다.
이날 구름이 많이 껴있어서 오묘한 분위기가 났었습니다.
한쪽으론 숲길 같은 산책로가 있습니다.
누리마루는 APEC 정상회담을 했던 곳이어서 APEC 하우스라고도 불리는 것 같습니다.
내부에는 APEC 정상회담과 관련된 기록들이 있는데...
금방 둘러보고 나왔습니다.
부산은 내일로 이후에도 자주 갔었는데, 누리마루는 다시 방문하질 않았습니다.
누리마루를 보고 먹거리 천국인 남포동으로 향했습니다.
남포동 시장에는 정말 먹을 것이 많은데요.
내일로 때 처음 부산을 방문하였을 때는 가야할매밀면에서 물밀면을 먹고, 후식으로 씨앗 호떡을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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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 할매밀면은 남포역에서 조금 올라가시면 되구요.
위 지도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함흥냉면으로 유명한 원산면옥 옆에있습니다.
물밀면은 더운 여름에 먹기 딱 좋은 별미인 것 같습니다.
가격도 냉면보다 훨씬 저렴하구요.
남포시장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 씨앗호떡집인 '승기 씨앗호떡'의 씨앗호떡 입니다.
예전에 1박2일에서 이승기씨가 방문 한 이후에 방문자가 급격하게 늘었다고 하네요.
아예 상호명도 '승기 씨앗 호떡'으로 되어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맛 보기 어려운 견과류가 많이 들어간 호떡 입니다.
남포동에서 배불리 먹고 태종대로 향했습니다.
남포역에서 태종대 까지는 88A번 버스를 타고 가시면 됩니다.
태종대가 종점이라 시간이 꽤 많이 걸립니다.
태종대는 언덕진 해얀 도로를 쭉 돌아야 되서,
서울랜드의 코끼리열차와 비슷한 다누비 열차를 운행합니다.
근데 이날은 안개때문에 운행을 하지 않는다고 하여...
어쩔 수 없이 걸어다녔습니다 ㅜㅜ
태종대를 둘러본 후, 부산에 왔으면 가지 않을 수 없는 사직구장에 갔습니다.
이날 롯데자이언츠 홈경기가 있었거든요.
기아 타이거즈와의 경기였습니다.
전날 기아와의 경기에서 7:2로 져서...
'오늘은 7:2로는 지지 마라'
라고 주변에 롯데 팬분들이 응원을 하셨는데...
결국 7:2로 졌습니다...ㅜㅜ
사직구장 경기는, 경기 2주 전에 롯데자이언츠 홈페이지에서 예매가 가능합니다.
명당 자리인 응원단석 앞자리는 오픈 후 얼마 안있어서 매진이 되니 사직구장을 방문하실 분들이라면 미리 예매를 하길 추천드립니다.
사직구장에서 롯데와 기아와의 경기를 본 후 야경을 보러 광안리로 향했습니다.
광안대교의 불빛을 바라보며, 백사장에 앉아 커피한잔을 하였는데, 꽤 오랜 시간 수다를 떨다가 왔습니다.
부산에서의 둘째날 숙소는 광안리 근처에 베스타 찜질방으로 갔는데...
넓은 만큼 사람도 많아 잠을 제대로 자진 못하였습니다.
지금같으면 돈을 좀 더 내고 제대로 된 숙소로 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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