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내일로] 여섯째날, 여수 향일암, 오동도, 황소식당 게장, 순천 순선천만, 흥덕식당, 코모도 모텔
안녕하세요.
2011년 갔었던 내일로 여행에 대한 기록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여섯째날, 여수와 순천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찜질방에서 꽤 이른시간부터 나갈 채비를 하였습니다.
바로 향일암에서 일출을 보기 위해서 입니다.
새벽같이 일어나서 향일암으로 향하는 버스를 탔습니다.
향일암으로 가는 버스는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여수역에서 111번 버스를 타고 가시면 됩니다.
111번 버스가 자주 있지 않고, 시간도 자주 바뀌니 가시기 전 확인을 한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5시 조금 넘어서 여수역에서 111번 버스를 탔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버스에서 내려서 꽤 비탈진 길을 올라가야 합니다.
가정집, 식당 사이의 언덕길을 올라가다 보면, 향일암 입구로 가는 계단이 등장합니다.
또 열심히 올라가야 합니다.
좁은 바위 사이의 길로 들어가면 향일암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여름이라 그런지 해는 이미 떠있었습니다..ㅜㅜ
겨울에 와서 일출을 꼭 보기로 하고, 향일암 구경을 합니다.
꽤나 신비로운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암자 입니다.
여수에 오셨으면 꼭 가보시는것을 권해드립니다.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 향일암 구경을 하고,
아침으로 게장백반을 먹으러 게장거리로 향합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황소게장에 방문을 하였습니다.
영업시간 전이라 주변 PC방에서 조금 놀다 갔습니다.
이 때 당시에는 게장이 무한리필이었는데, 최근에는 한번인가 두번까지만 리필 되는 것으로 바뀌었더군요...
1인 7천원의 게장 백반입니다.
간장게장과 양념게장 둘다 나오는데,
간장게장은 그때그때 맛의 차이가 좀 나는 것 같습니다.
제가 갔었을 때에는 간장게장이 밥 없이 먹어도 될 정도로 간이 적게 되있고, 게살의 맛이 났었는데,
몇 개월 뒤 가족들이 갔을 때에는 너무 짜서 많이 먹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어쨌든.. 제가 갔을 때는 너무 짜지 않는 딱 제가 좋아하는 게장 맛이라 리필도 꽤 여러번 해서 먹었습니다.
여수에 가셨으면 게장은 꼭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황소식당에서 배불리 아침을 먹고 오동도로 향합니다.
오동도 입구에서 오동도 내부까지 들어가는 동백열차를 탔습니다.
굳이 안타도 될 정도의 거리이긴 합니다.
오동도 구경을 하고 바로 여수역으로 가서 다시 순천으로 돌아갑니다.
12시 45분에 순천행 열차를 타고, 13시 23분에 순천역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역에 짐을 맡겨놓고, 바로 순천만으로 향하였습니다.
자연 공원 같은 느낌(?)의 순천만 입니다.
아이들하고 같이 오면 체험할 수 있는 것들이나, 생태 박물관도 있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녁은 알선식당 옆에 위치한, 또 다른 백반집인 흥덕 식당으로 갔습니다.
알선식당보단 조금 자극적인 반찬들이 많았습니다.
알선식당처럼 1인분에 6천원입니다.
맛은 어디가 딱히 뛰어나다 하지는 않습니다.
순천에서는 순천역 앞에 있는 코도모 모텔에서 1박을 하였습니다.
1박 2만원에, 여관 느낌의 방입니다.
찜질방 가격이랑 크게 차이가 없어서 내일로 중 하루 가서 묵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로써 내일로의 여섯번째 날 포스팅을 마칩니다.
다음 포스팅은 이번 내일로의 마지막날, 보성과 담양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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