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 명란 파스타 만들기

안녕하세요.

외할머니 생신이셔서 파스타를 만들어봤습니다.

냉동실에 명란이 있어 오일 명란 파스타를 만들어봤습니다.

스파게티 면, 빻은 마늘 (혹은 다진 마늘), 명란 입니다.

명란은 물에 한번 씻어 짠맛을 씻어내고,

껍질에서 알만 긁어냈습니다.

백 명란이 있으면 더 좋을 것 같네요.

마지막에 올릴 루꼴라도 준비했습니다.

없어도 되지만, 있는게 좋습니다.

면은 소금을 살짝 넣은 물에 삶아 줍니다.

보통 포장지에 얼마나 삶아야 하는지 표시가 되어있는데,

나중에 볶아줘야되니 그것보다 1~2분 덜 삶아 줍니다.

올리브오일과 마늘을 잔뜩 넣어줍니다.

완전 약불에서 마늘을 볶아줍니다.

충분히 볶아주어야 마늘향이 진하게 납니다.

약불에서 볶아주면 오래 볶아도 타지 않습니다.

올리브유가 보글보글 끓는 느낌 입니다.

마늘이 어느정도 익고 면도 삶아졌으면

면수를 넣고 잘 섞어줍니다.

면수의 전분기 덕분에 오일 소스 같은 느낌이 납니다.

나중에 볶으며 물이 꽤 많이 날아가기 때문에 충분히 넣어줍니다.

이제 면을 넣고 잘 섞어 줍니다.

마지막으로 명란을 넣고 잘 볶아줍니다.

취향에 따라 국물의 양을 조절해 줍니다.

물이 너무 많으면 더 볶으면 되고

모자라면 면수를 더 넣어주면 됩니다.

명란과 면이 잘 볶아졌습니다.

이제 잘 담아줍니다.

 
여전히 저는 디피를 잘 못합니다..ㅠㅠ

이대로 먹긴 조금 초라합니다.

생 루꼴라를 얹어줍니다.

뭔가 더 이상해졌습니다만...

맛은 더 좋아졌습니다.

엄마표 연어 샐러드와 함께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