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갈빗살 구이 팁

안녕하세요.

주말에 처갓집에 가니 한우 갈빗살을 선물로 받아서 구워먹자 하시더라구요.

(고기 먹을 복이 있는 주말이었습니다...)

맛있게 구워 먹는 저 만의 팁을 공유 해봅니다.

이미 한 입 크기로 썰려 있는 한우 갈빗살 입니다.

기름기도 적당히 있고,

무엇보다 너무 상태가 좋습니다.

구우며 양념을 해주다간 오버쿡이 될 것 같아,

굽기 전 양념을 다 해주려 합니다.

도마 위에 쫙 깔아 줍니다.

좋은 고기엔 좋은 소금과 후추만 있으면 됩니다.

고기 구울 때 쓰는 암염과 후추만 잘 뿌려 줍니다.

후추는 통 후추를 그라인더로 갈아 주었습니다.

프라이펜을 뜨겁게 달궈준 후 기름 없이 갈빗살을 올려주었습니다.

고기가 잘려 있어서 집개로 하나하나 뒤집다간 다 타버릴 것 같아

주걱으로 굴려가며 익혀주는 방법을 써봤습니다.

근데 이것도 손이 너무 바쁘더라구요.

그냥 불 최대로 놓고 웍에 넣고 웍질을 수시로 해주었습니다.

(따로 뒤집어 주기가 귀찮아서....)

고기만 접시에 담아보았습니다.

저는 디피를 못하니...

푸짐하게라도 담아 봅니다.

그래도 뭔가 허전합니다.

장모님 표 반찬들과 함께 찍으니 고기도 맛있어 보입니다.

오늘 이런 저런 방법으로 갈빗살을 구우며 느낀 점은...


1. 미리 잘려진 소고기를 구울 때는 그냥 뜨거운 웍이나 프라이펜에 넣고 웍질을 하면서 구워야 맛있다. (불은 절대로 줄이지 않는다.)

2. 좋은 고기는 적당히 구워도 맛있다.


입니다.

(다음 번에 제가 써먹으려고 블로그에 올려놓는 팁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