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내일로] 마지막날, 보성 대한다원 녹차밭, 담양 떡갈비, 죽녹원, 관방제림, 메타세콰이어 길

안녕하세요.

2011년 여름에 떠났던 내일로 여행에 대한 기록입니다.

드디어 마지막 날 입니다.

보성과 담양을 들러야 되는, 조금 빡빡한 일정이라 이른 아침부터 움직였습니다.

오전 6시 20분에 순천역을 출발하여 약 한시간 뒤, 보성역에서 내렸습니다.

보성역 앞 버스 정류장에서 대한다원으로 가는 버스를 타시면 됩니다.

(버스 번호가 기억이 안나 네이버지도를 찾아봤는데, 버스 번호가 없네요...ㅜㅜ)

30분 정도 걸렸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녹차밭으로 가는 숲길도 시원하고 좋습니다.

대한다원 녹차밭 입장료는 성인 1인당 2000원 입니다.

복장이 딱 녹차밭에서 일하는 농부같습니다..ㅎㅎ

매우 넓어서...

높은 곳으로 올라가셔도 전체가 한눈에 들어오진 않습니다.

청설모(맞나요?) 웃기는 포즈로 있어 찍어보았습니다.

대한 다원에서 맛볼 수 있는 별미는 녹차 아이스크림, 녹차 쉐이크, 녹차 찐빵이 있습니다.

사진은 녹차 찐빵 밖에는 없네요...

각각 얼마였는지는 기록이 되어 있지 않아 모르겠고,

아이스크림 1개, 쉐이크 1잔, 찐빵 5개 해서 8500원에 먹었습니다.

더운 날씨였는데도 찐빵은 아점 겸 해서 보성역으로 돌아가는 버스를 굴다리 밑에서 기다리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대한 다원을 보고 죽녹원이 있는 담양으로 향했습니다.

담양은 기차역이 없어 근처에 있는 광주송정역으로 가서 버스를 탔습니다.

광주송정역에서 160번 버스를 타고 서방시장에서 내린 뒤, 311번 버스로 갈아타 죽녹원으로 향했습니다.

시간은 대략 1시간 30분 ~ 2시간 정도 걸린다고 나오네요.

죽녹원에 가기 전, 죽녹원 앞에 있는 떡갈비 집으로 갔습니다.

비교적 절염한 '명가 죽순요리'를 방문했습니다.

떡갈비 정식 1인분에 15000원 입니다.

기본 반찬 세팅입니다.

밥은 죽통밥으로 나옵ㄴ디ㅏ.

떡갈비 양이 많지는 않습니다만...

실제 반찬하고 먹으면 딱 정당한 양인것 같습니다.

질려서 많이는 먹지 못할 것 같기도 했구요.

죽통밥이 기본으로 나와 맛볼 수 있었습니다.

죽통밥과 떡갈비를 먹고 죽녹원을 구경하였습니다.

죽녹원 역시 입장료가 있으며, 성인 1인 2000원 입니다.

대나무로 둘러 쌓여있는 숲이라 한여름에도 시원합니다.

겨울보다는 여름에 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죽녹원에서는 댓잎 아이스크림을 팝니다.

중간에 쉼터 비슷한 곳이 있는데, 거기서 드시면 됩니다.

초록색이라 녹차아이스크림과 유사한 비쥬얼 (소프트아이스크림)에...

맛도 거의 비슷한 것 같습니다.

아쉽게도 사진은 없네요 ㅜㅜ

죽녹원 바로 옆에있는 관방제림도 갔습니다.

1박 2일에서도 나왔던 곳입니다.

방송에서는 겨울에 가서 물이 얼어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여행 기념품으로 관방제림에서 판매하는 부채도 하나 구매를 하였습니다.

날씨가 좋다면 관방제림으로 가는 메타세콰이어길에서 자전거를 타셔도 좋습니다.

메타세콰이어길 초입에서 대여가 가능하고,

1500원이라는 아주 저렴한 가격에 대여를 하였습니다.

자전거를 타며 시간을 보내고, 이제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광주 송정역으로 향했습니다.

광주 송정역 근처에서 이번 내일로 여행의 마지막 식사를 하였습니다.

광주에서도 떡갈비가 유명하다 하여, 광주송정역 근처 '송정 떡갈비'를 갔습니다.

담양에서 먹은 떡갈비는 소 떡갈비 였는데, 송정 떡갈비의 떡갈비는 돼지고기 입니다.

양념이 좀 과하다 싶은 느낌은 있었고, 대신 뻑뻑하지는 않았습니다.

같이 나온 뼛국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송정 떡갈비를 마지막으로, 내일로 일정이 모두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올때는 KTX를 타고 광주송정역에서 행신역으로 왔습니다.

꽤나 알차게 돌아다녔지만, 못 가본 곳이 너무 많아 다음을 기약하며 내일로 여행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이어지는 포스팅으로 2012년 겨울 (1, 2월)에 떠났던 내일로 여행 얘기를 해보겠습니다.